[시간 : 재미있는 과학] "왜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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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2-18 21:27
조회
1796
[재미있는 과학] 낮과 밤이 있는 이유
“왜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올까?”
이런 질문, 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해 보이는 것에 질문을 던지는, 그런 비범한 사람은 아니었던 게지요. 이 당연한 것에 사실 과학적 원리가 있다는 것은 ‘자전’을 배우며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우리가 사는 이 거대한 땅덩어리가 한시도 쉬지 않고 뱅글뱅글 돌고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충격이 컸습니다. 지구는 도는데 왜 우리는 안 어지럽지…?! 이런 생각도 해보고요.
어렸을 때는 지구의 자전이라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쇼킹해서, 그것에 대해 꽤 골몰했던 것 같습니다. 별생각 없이 하루를 보내다가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간 느낌이 들 때면 괜히 똑똑해 보이려고 ‘방금 지구가 돌았어!’ 이런 말 같지 않은 말도 던져보고요. 그런데 어른이 되고 직장인이 되니, 이제는 그런 것을 생각해볼 계기가 딱히 없더라고요. 그냥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침이 온다면 제발 토요일이었으면 좋겠고.... 어느새 저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피곤하게 여기거나, 혹은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속절없이 흐른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기보다 무서워하는 사람이 되었죠.
이것이 바로 어른의 숙명…! 이라고 생각하지만, 때론 그것이 참 숨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때 저는 우주에 관한 사진을 찾아봅니다. 특히 지구가 있는 사진을요. 이상하게도 이게 꽤 힐링이 됩니다. 나는 아주 요만한 점이고, 나보다 훨씬 큰 무엇이 움직여서 나의 하루가 직조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상한 힘을 얻습니다. 내일은 결국 오고야 만다는, 이 거스를 수 없는 사실 앞에 ‘너무 고민하지 말자. 일단 내일 아침을 준비하자.’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왜인지 지구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지요…!
저는 우주나 지구에 관한 정보에 우리 일상을 환기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분전환 수준일지도 모르겠지만, 때론 그 기분전환이 꼭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마침 12월 리북의 주제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지구 자전에 대한 내용은 있어야겠지, 싶은 와중에 그 기분전환의 경험까지 제공할 수 있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밤이라는 시간이 조금 생경해진다면, 그것을 조금 더 아끼는 마음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직접 지구와 태양이 되어보는 경험도 마련해보았는데, 이 단락이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갔을지 궁금하네요…! 이 글을 쓰는 내내 언젠가 지구에게 편지를 써보아야겠다,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매일 도는 지구에게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요?
“왜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올까?”
이런 질문, 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해 보이는 것에 질문을 던지는, 그런 비범한 사람은 아니었던 게지요. 이 당연한 것에 사실 과학적 원리가 있다는 것은 ‘자전’을 배우며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우리가 사는 이 거대한 땅덩어리가 한시도 쉬지 않고 뱅글뱅글 돌고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충격이 컸습니다. 지구는 도는데 왜 우리는 안 어지럽지…?! 이런 생각도 해보고요.
어렸을 때는 지구의 자전이라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쇼킹해서, 그것에 대해 꽤 골몰했던 것 같습니다. 별생각 없이 하루를 보내다가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간 느낌이 들 때면 괜히 똑똑해 보이려고 ‘방금 지구가 돌았어!’ 이런 말 같지 않은 말도 던져보고요. 그런데 어른이 되고 직장인이 되니, 이제는 그런 것을 생각해볼 계기가 딱히 없더라고요. 그냥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침이 온다면 제발 토요일이었으면 좋겠고.... 어느새 저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피곤하게 여기거나, 혹은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속절없이 흐른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기보다 무서워하는 사람이 되었죠.
이것이 바로 어른의 숙명…! 이라고 생각하지만, 때론 그것이 참 숨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때 저는 우주에 관한 사진을 찾아봅니다. 특히 지구가 있는 사진을요. 이상하게도 이게 꽤 힐링이 됩니다. 나는 아주 요만한 점이고, 나보다 훨씬 큰 무엇이 움직여서 나의 하루가 직조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상한 힘을 얻습니다. 내일은 결국 오고야 만다는, 이 거스를 수 없는 사실 앞에 ‘너무 고민하지 말자. 일단 내일 아침을 준비하자.’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왜인지 지구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지요…!
저는 우주나 지구에 관한 정보에 우리 일상을 환기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분전환 수준일지도 모르겠지만, 때론 그 기분전환이 꼭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마침 12월 리북의 주제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지구 자전에 대한 내용은 있어야겠지, 싶은 와중에 그 기분전환의 경험까지 제공할 수 있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밤이라는 시간이 조금 생경해진다면, 그것을 조금 더 아끼는 마음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직접 지구와 태양이 되어보는 경험도 마련해보았는데, 이 단락이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갔을지 궁금하네요…! 이 글을 쓰는 내내 언젠가 지구에게 편지를 써보아야겠다,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매일 도는 지구에게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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