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다르다] 낮에도 밤처럼 밝으면 어떨까요?
작성자
editor
작성일
2019-12-18 21:18
조회
1939
[시간: 다르다] 하루 종일 낮처럼 밝아
시간은 하루 일과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나 직장에 언제 가는지는 시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이 지나다니는 시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외국에 가면 그 나라에서 흐르는 시간에 맞게 적응해야 합니다. 서로 만나자는 약속도 시간으로 정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온전하게 생체리듬을 따르기보다는 시간에 따라 생활패턴을 맞춰서 삽니다. 배가 고플 때 먹기보다는 시간에 맞춰서 식사를 하고, 졸릴 때 자기보다는 자야 하는 시간에 맞춰서 잠듭니다.
이렇듯 시간은 사람들이 생활하고 사회를 구성하는 데 기준이 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그런데 시계가 없으면 시간을 정확하게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선책은 해의 위치나 밝기를 가늠하여 몇 시인지 짐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해가 뜨고 지는 시각조차 매일 다릅니다. 계절에 따라서도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낮인지 밤인지도 알아채기 힘들다면 시간 분별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루 종일 해가 보이거나 안 보인다면? 만약 낮에도 밤처럼 밝으면 어떨까요? 오전, 오후, 밤인지조차 구분하기 어려워서 일상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시계가 있어도 아침 9시인지 밤 9시인지 헷갈리기 십상일 것입니다.
지구 한쪽에서는 실제로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백야’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백야 현상은 소설, 음악, 영화 같은 문화콘텐츠로도 여러 차례 다뤄져 왔습니다. 그만큼 백야는 사람들에게 낯설고도 특별한 현상으로써, 시간에 대한 발상을 전환시키는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기획 콘텐츠 [시간:다르다]에서는 가상의 인물 ‘나’가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없는 ‘백야’ 현상을 핀란드에서 처음 겪어나가는 이야기로 구성했습니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당연한 존재인 ‘시간’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백야를 처음 겪는 ‘나’의 적응기를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문화권을 간접 체험하고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백야 현상에서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백야를 간접 체험한 독자가 ‘시간’의 개념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시간은 하루 일과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나 직장에 언제 가는지는 시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이 지나다니는 시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외국에 가면 그 나라에서 흐르는 시간에 맞게 적응해야 합니다. 서로 만나자는 약속도 시간으로 정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온전하게 생체리듬을 따르기보다는 시간에 따라 생활패턴을 맞춰서 삽니다. 배가 고플 때 먹기보다는 시간에 맞춰서 식사를 하고, 졸릴 때 자기보다는 자야 하는 시간에 맞춰서 잠듭니다.
이렇듯 시간은 사람들이 생활하고 사회를 구성하는 데 기준이 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그런데 시계가 없으면 시간을 정확하게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선책은 해의 위치나 밝기를 가늠하여 몇 시인지 짐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해가 뜨고 지는 시각조차 매일 다릅니다. 계절에 따라서도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낮인지 밤인지도 알아채기 힘들다면 시간 분별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루 종일 해가 보이거나 안 보인다면? 만약 낮에도 밤처럼 밝으면 어떨까요? 오전, 오후, 밤인지조차 구분하기 어려워서 일상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시계가 있어도 아침 9시인지 밤 9시인지 헷갈리기 십상일 것입니다.
지구 한쪽에서는 실제로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백야’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백야 현상은 소설, 음악, 영화 같은 문화콘텐츠로도 여러 차례 다뤄져 왔습니다. 그만큼 백야는 사람들에게 낯설고도 특별한 현상으로써, 시간에 대한 발상을 전환시키는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기획 콘텐츠 [시간:다르다]에서는 가상의 인물 ‘나’가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없는 ‘백야’ 현상을 핀란드에서 처음 겪어나가는 이야기로 구성했습니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당연한 존재인 ‘시간’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백야를 처음 겪는 ‘나’의 적응기를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문화권을 간접 체험하고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백야 현상에서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백야를 간접 체험한 독자가 ‘시간’의 개념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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